몬테네그로 여자 U17 핸드볼, 연장 접전 끝 프랑스 꺾고 사상 첫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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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가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처음으로 준결에 진출했다.

몬테네그로 17세 이하(U17)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Bemax Arena에서 열린 유럽 여자 17세 핸드볼선수권대회(W17 EHF EURO 2025) 8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31-29로 꺾고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몬테네그로는 약 1,000명의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강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몬테네그로는 첫 1분부터 승리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몬테네그로가 4골을 먼저 넣고 출발하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사진 유럽 여자 17세 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한 몬테네그로, 사진 출처=몬테네그로 핸드볼협회

사진 유럽 여자 17세 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한 몬테네그로, 사진 출처=몬테네그로 핸드볼협회

뒤늦게 추격에 나선 프랑스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7-6으로 따라붙자, 몬테네그로가 다시 연속 골을 넣어 10-7로 달아났다. 다시 프랑스가 따라붙어 11-10으로 추격해 팽팽한 가운데 전반이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몬테네그로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3-10으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프랑스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37분에 15-15 동점을 만들었다. 몬테네그로가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고, 47분에는 20-17로 다시 3골 차로 앞섰다.

하지만 프랑스가 56분에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이 득점 없이 공방전을 벌이면서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는 프랑스가 1골 차로 앞서다 몬테네그로 이바나 사비치(Ivana Savić)가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26-26으로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2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2차 연장전에서 안젤리나 오르보비치(Anđelina Orbović)와 팀원들은 프랑스를 상대로 두 골 차 리드를 만들었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감격적인 승리를 확정 지었다. 80분간의 혈투 끝에 2008년생 선수들로 구성된 이 젊은 팀은 몬테네그로 핸드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몬테네그로는 8일 슬로바키아와 준결에서 맞붙는다. 슬로바키아는 8강에서 덴마크를 30-29로 따돌리고 준결에 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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