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新퀸메리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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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新퀸메리호 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안 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오는 30일 전남 목포~제주 항로를 오가는 신규 ‘퀸메리호’(사진)를 처음으로 투입한다.

27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건조한 퀸메리호는 길이 143m·폭 22m·깊이 13.8m, 국제톤수 1만4919t 규모의 대형 카페리다. 최대 756명의 여객과 승용차 기준 270여 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고 속력은 시속 21.5노트다.

퀸메리호는 기존 퀸제누비아 1·2호에 이어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되는 씨월드고속훼리의 세 번째 카페리다. 2008년 첫 항해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선박을 교체하면서도 ‘퀸메리’라는 이름을 이어온 씨월드고속훼리의 대표 브랜드이기도 하다.

운항 시간대는 기존과 차별화했다. 목포에서 오후 2시, 제주에서 오전 7시에 출항하는 일정을 도입해 새벽·오전 중심의 일정에서 벗어났다. 회사 측은 “더욱 여유롭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펫 VIP 객실(펫 유모차·간식 키트 제공)과 펫 전용 좌석을 마련했다. 반려견 성향을 고려한 MBTI 맞춤형 객실도 운영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운항 초기 목포~제주 노선을 운영한 뒤, 향후 진도~제주(애월) 노선으로 확대해 지역 간 접근성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는 “퀸메리호는 프라이빗한 휴식과 펫 프렌들리에 최적화한 선박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바다 위에서 시작하는 여행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해상 여행의 가치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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