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을 전면에 내세웠다. 목동 신시가지 8·11·14단지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과 특화 설계를 앞세워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우건설은 목동에 고객 경험 공간인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재단장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목동 일대에서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가운데 8·11·14단지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향후 해당 단지 수주를 발판으로 목동 내 다른 재건축 단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은 14개 단지,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대표 정비 사업지로 전체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라운지는 ‘현대화된 한국성’(Modern Koreaness)을 콘셉트로 전통적 교류 공간인 ‘아회(雅懷)’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리셉션 기능의 ‘접빈’과 ‘영빈’, 취향 공유 공간 ‘서가’, 시청각 기반의 담론 공간 ‘청음’, 개별 상담 공간 ‘유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라운지는 방문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깊이 있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주거의 미래와 가치를 논의하고 맞춤형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목동 재건축을 겨냥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됐다. 대우건설은 49층 계획에 걸맞은 초고층 기술력과 외관·조경·단위세대 특화, 커뮤니티 차별화를 추진한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장은 “목동 재건축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며 “건설사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구당 주차 대수가 0.4~0.8대 수준인 목동의 주차난을 고려해 호텔식 드롭오프존과 가족 배려 주차 공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주차 현재 입법예고 단계에 있고 법제화를 마치면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목동의 학군 수요를 반영한 학습 특화 공간도 준비 중이다. 오픈형 서재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1인 독서실, 과외 수업이 가능한 멀티룸이 계획에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8·11·14 단지 등 현재 목동에서 사업 속도가 빠른 곳에 주력하고 있으나 특정 단지에 국한하지 않고 각 단지의 진행 상황과 주민 의지에 맞춰 수주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천호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상반기 약 2조9000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수주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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