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무싸'의 고윤정이 엄마 배종옥과의 통화에서 쌓아온 상처를 터뜨렸다.
3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는 오정희(배종옥 분)와 통화하는 변은아(고윤정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딸 변은아에게 전화를 건 오정희는 "몰랐어, 아빠 죽은 거. 이제 걱정하지 마. 엄마가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변은아는 코웃음을 쳤다.
오정희는 "이제 하고 싶은 거 뭐든 할 수 있어. 원하면 다시 공부도 할 수 있고 유학도 갈 수 있고 어디든 가고 싶은 데 있으면 말해 다 해줄게"라고 했고, 변은아는 "왜요? 아직도 내가 부끄러우세요? 어디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버렸던 딸 당신 살자고 다시 줍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정희는 "너 버렸던 적 없어 네 아빠를 버렸던 거지. 아빠가 죽은 줄 알았으면 바로 너 데리고 왔을 거야. 더 이상 변재수 딸이 아니라 오정희 딸이니까"라고 말했다.
변은아는 코피를 흘리며 "아무리 궁지에 몰리셨어도 내 기억이란 게 있고 당신 기억이란 게 있는데 모성애 있는 척은 하지 마세요. 아홉살 난 애가 버려진 거 들키지 않으려고 제 손으로 김밥 싸 들고 소풍 갔어요.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살았어요. 오정희가 버린 그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절대 들키지 마세요. 나도 들키지 않을 거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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