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앞둔 중소상공인 자금난 해소…현대백화점그룹, 2738억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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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여 협력업체 대상 최대 9일 당겨 지급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 명절 단기 자금 소요 부담 완화 목적 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현금 흐름에 온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색된 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감안해 납품 대금 조기 집행에 나서기로 하면서다.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에 정산 기일을 앞당겨 집행하는 대금 규모는 총 2738억 원이다. 기존 정산일보다 길게는 나흘에서 최대 아홉 일가량 빠르게 자금이 입금되며, 명절 전인 21일 수령 대상 업체로 전부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조치의 혜택을 받는 곳은 1만여 중소 사업장이다. 백화점과 거래 중인 3000여 개사를 포함해 현대홈쇼핑,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지누스, 현대면세점 등 그룹 내 15개 주요 관계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7000여 개사가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추석(9000여 곳)과 비교해 1000여 곳가량 늘었다고 한다.명절 시즌은 임직원 상여금 지급과 원자재 결제 등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그룹 관계자는 명절 특수 속에서 자금 조달에 애를 먹는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파트너들과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꾸준히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60억 원 규모로 무이자 융자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동성을 보충해주고 있으며, 홈쇼핑 부문 역시 2013년부터 중소 거래처의 신제품 개발 및 기술력 확보에 필요한 예금을 무상 보조하는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가동 중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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