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감독 바비 콕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콕스 감독의 부고를 전했다.
현역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었던 콕스는 1971년 뉴욕 양키스 산하 싱글A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양키스에서 6년간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았던 그는 197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지휘봉을 잡으며 메이저리그 감독에 데뷔했다.
애틀란타(1978-81, 1990-2010) 토론토 블루제이스(1982-85)에서 29시즌 동안 2504승 2001패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를 다섯 차례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1995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원로위원회 투표를 통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바비 콕스는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역대 최고의 감독이었다. 우리 팀을 14년 연속 지구 우승, 다섯 번의 내셔널리그 우승,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레이브스 감독으로서 그가 남긴 업적은 그 누구도 감히 견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야구계 모든 이들에게, 특히 그를 위해 뛴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사랑받는 분이었다. 선수 육성과 경기 운영의 미묘한 전술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은 2014년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보상받았다”며 고인의 생애를 돌아봤다.
이어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야구에 대한 그의 사랑을 능가하는 것이 단 하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다. 우리는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의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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