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동료, 팬 여러분께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했다는 안도감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 나를 아르헨티나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아르헨티나 만세!”‘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메시는 1일 소셜미디어에 “깊은 고민 끝에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프고 여전히 쓰라린 결정이지만 이제 때가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썼다.이어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던 최근 몇 년뿐 아니라 항상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이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어서 늘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내 모든 걸 바쳤다고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AP/뉴시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로 뛰면서 A매치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 6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7월 열린 북중미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월드컵 2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남미 챔피언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2021, 2024년)를 달성했다. 메시는 “나는 대표팀 일원이 되는 걸 사랑했고, 사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면서 “20년 넘게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여러분과 똑같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특히 슬플 때 더더욱) 항상 목청껏 응원하겠다”고 했다.메시는 추신을 달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이틀 뒤인 7월 22일에 이 글을 썼다고 공개하면서 (지난달 8일) 아버지를 여읜 뒤 은퇴 결정에 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대표팀 동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글에 “내 딸은 자기 아버지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과 함께 뛰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호위무사’ 로드리고 데폴(32·인터 마이애미)은 “메시가 보여준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모, 동료 한 명 한 명을 챙겼던 세심함까지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썼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메시, 아르헨 대표팀 은퇴…“모든 걸 바쳤다, 밖에서도 항상 응원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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