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업공개(IPO) 부문 강화를 위해 이경수 브레인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전무)를 영입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본부 산하 주식발행시장(ECM) 담당 임원으로 이경수 전무를 내정했다. 브레인자산운용에 합류한 지 1년 반 만이다. 이 전무는 이르면 이달 메리츠증권으로 옮겨 IPO 및 유상증자 조직 구성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증권 출신인 이 전무는 2016년 KB증권으로 옮겨 KB증권 IPO 실적과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이 전무는 KB증권 ECM3부를 이끌던 시절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 주관사 자리를 따냈다. 또 원스토어, SK쉴더스, LS머트리얼즈 등 주관 계약도 맡았다.
이 전무 영입은 메리츠증권 IPO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앞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는 지난 2월 기업설명회(IR)에서 “메리츠증권은 전통 IB 핵심 인력을 영입해서 부동산 이외 부문에서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올해 초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를 IB 부문 상임고문으로, 기업금융본부에는 NH투자증권 신디케이션본부장 출신 송창하 전무를 영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