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놓고 KKR·스틱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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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며,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예비입찰에는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칼라일그룹은 최종 불참했다.

매각 대상은 리뉴어스와 리뉴원의 지분으로, 예상 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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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스틱, 예비입찰 참여
리뉴어스 등 매각가 2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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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유력 후보로 압축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대주주인 SK(주)가 최근 진행한 SK에코플랜트 예비입찰에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초반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칼라일그룹은 인수전에 최종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매각 기회는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후보들에게 자연스럽게 넘어간 분위기다. 특히 예비입찰에 참여한 주체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가 사실상 본입찰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각 대상은 환경관리 자회사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 지분 75%와 리뉴원(옛 대원그린에너지) 지분 100%다. 두 회사 자본이 약 7200억원이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해 2조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스틱오퍼튜니티3호'만 해도 드라이파우더(미사용 자금)가 1조2000억원가량 남아 있어 실탄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KR이 인프라펀드를 활용할 경우 바이아웃펀드(경영권 거래)에 비해 목표 수익률이 낮은 만큼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여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나현준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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