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1000억 DIP는 전단채 회수 가능성 높이기 위한 한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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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1000억 DIP는 전단채 회수 가능성 높이기 위한 한계선”

업데이트 : 2026.06.26 17:16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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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6월 26일(17:06)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진=메리츠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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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신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참여 규모를 최대 1000억원으로 제한한 배경을 담은 공문을 전단채 피해자 및 상거래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발송했다. 기존 회생채권자의 변제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DIP 규모를 정했다는 입장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전날 보낸 공문에서 “회생절차에서 DIP는 기존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공익채권”이라며 “신규 DIP가 증가할수록 전단채 피해자와 상거래채권자를 포함한 기존 회생채권자의 변제 가능성은 그만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판단 아래 메리츠는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지급보증을 전제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DIP 참여 의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는 “지급보증은 신규 자금에 대한 회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최대주주 역시 회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함께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회생절차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다.

메리츠는 특히 MBK의 기존 지원방안 중 자본 투입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메리츠는 “지금까지 MBK가 발표한 지원방안 가운데 실질적인 자본성 현금투입은 400억원 증여에 한정돼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은 지급보증 또는 DIP 등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한 지원방안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면 기존 채권자의 추가 부담이 아니라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자본성 지원을 통해 우선 조달되는 것이 기존 회생채권자의 권익 보호와 회생절차의 형평성에 보다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회생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메리츠는 “회생이 성공해 모든 채권자의 변제율이 높아지고 변제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홈플러스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해 영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근로자와 협력업체, 지역사회는 물론 모든 채권자에게도 가장 바람직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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