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절차상 결함 지적
미리캐피탈 "가격 저평가"
맥쿼리PE가 가비아를 상장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개매수가 난항에 봉착했다. 주요 주주인 미리캐피탈과 얼라인파트너스가 일제히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이번 공개매수의 절차적 결함과 구조적 이해상충을 지적했다. 이번 거래가 단순 제3자 인수·합병(M&A)이 아니라 지배주주인 김홍국 회장 측이 지분을 매도한 다음 세후 매각대금 전액을 맥쿼리PE 측 지분으로 재투자해 거래 후에도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는 주당 4만8000원을 받고 주주 지위를 상실하지만 대주주는 재투자로 비상장사화한 후 실현될 기업가치 상승 이익을 독점하므로 형식상 동일 가격이라도 경제적 실질이 불평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가 주주 이익 보호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미리캐피탈도 입장을 냈다. 다만 공개매수 가격 그 자체를 직접 겨누고 나섰다. 맥쿼리PE가 제시한 가격이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미리캐피탈 분석에 따르면 맥쿼리PE가 제안한 가격은 과천 데이터센터 매출을 반영한 가비아의 내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기준으로 8.5배에 불과하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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