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입김 작용했나 獨극우당 지지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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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한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율이 총선을 한 달 여 앞두고 1년 만에 최고치인 22%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은 16%로 낮아지며 AfD와의 격차가 6%포인트로 벌어졌다.

AfD는 창당 이후 처음으로 총리 후보를 선출했으며, 이는 당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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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지지한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지율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주간 벨트암존타크는 여론조사기관 인자에 의뢰해 지난 6~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AfD 지지율이 22％로, 중도 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AfD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2％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권당의 성적은 부진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속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은 16%로, AfD와의 격차가 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AfD의 선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실세인 머스크가 잇달아 AfD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9일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엑스(X·옛 트위터)에서 75분간 생중계 대담을 하며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델 공동대표는 이날 AfD 전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총리 후보로 선출됐다. AfD가 총선에서 자체 총리 후보를 내세운 것은 2013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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