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기만 해선 안 팔려”…‘우마카라’로 일본 파고드는 K푸드[食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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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운 메뉴 70%↑…마라탕 신규 개업 3년 새 10배편의점 3사 ‘우마카라’ 확대…한국 음식도 17종 출시크림 더한 한국 라면, 日서 연간 판매액 10억엔 돌파불닭·고추참치, 日 과자·냉동식품과 결합해 소비 접점 확대 등록 2026-08-22 오전 11:00:04 수정 2026-08-22 오전 11:00:04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인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통념이 무너지고 있다. 마라탕 전문점이 빠르게 늘고 편의점 매대엔 ‘맛있게 매운맛’을 뜻하는 ‘우마카라(旨辛)’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매운맛에 크림과 감칠맛을 더한 한국 라면은 물론, 일본의 감자과자·냉동볶음밥에 불닭과 고추참치를 접목한 협업 제품까지 나오면서 K푸드의 일본 시장 공략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일본 식품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일본의 매운맛 평가·공유 서비스 ‘카라미터’에 등록된 매운 메뉴는 2023년 1월 약 1만 8000개에서 지난달 말 약 3만 2000개로 70% 이상 증가했다.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매운맛은 일부 마니아층의 취향을 넘어 젊은 세대의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일본 음식점 정보업체 구루나비가 올해 20~60대 회원 1300명을 대상으로 매운맛이 강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이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매운 음식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먹는다는 응답자는 절반을 넘었고, 20·30대 남성에선 60% 이상이었다. 매운맛 열풍의 중심엔 중국 쓰촨식 음식인 마라탕이 있다. 일본에선 2019년 중국 향신료 화자오 특유의 얼얼한 맛이 조미료와 컵라면 등에 확산하며 한 차례 ‘마라 붐’이 일었다. 최근엔 가공식품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재료와 맵기를 고르는 마라탕 전문점이 외식업의 독립된 업종으로 성장하는 ‘제2차 마라 붐’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매장정보업체 리뷰(Review)에 따르면 마라탕 전문점 신규 개업은 2022년 대비 2025년 1~11월 약 8.5배 늘었다. 특히 2024년 47곳에서 2025년 1~11월 225곳으로 1년 사이 약 4.8배 증가했다. 15~24세 여성 619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연구 기관 SHIBUYA109 lab 조사에서도 마라탕은 ‘2025년 트렌드 대상’ 카페·음식 부문 1위에 올랐다. 매운맛 유행은 편의점으로도 번졌다. 우마카라는 ‘맛있다’는 뜻의 ‘우마이(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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