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의 극대노... 로이 킨 “잘하는 게 단 하나도 없는 팀”···“페르난데스 빼면 붙잡아야 할 선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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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친정 팀을 향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킨이 분노한 건 5월 17일 맨유와 첼시와의 경기 후였다. 맨유는 이날 첼시 원정에 최정예를 내세웠지만, 0-1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맨유는 슈팅 수(4-11)에서 알 수 있듯이 첼시에 크게 밀렸다.

맨유는 첼시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봤다. 맨유가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단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 하지만,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라스무스 호일룬,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등 주축 선수를 첼시전 선발로 내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분노했다. 맨유가 5월 17일 첼시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였다.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분노했다. 맨유가 5월 17일 첼시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였다.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리그 18번째 패배를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리그 18번째 패배를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5월 17일 첼시 원정에서 최정예를 내세우고도 0-1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5월 17일 첼시 원정에서 최정예를 내세우고도 0-1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또 졌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 10승 9무 18패(승점 39점)로 16위다. 맨유는 첼시전에서 패하며 리그 8경기 ‘무승’도 이어갔다.

킨이 분노했다.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팀은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UEL 결승전도 못 이긴다면, 더 이상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킨은 이어 이렇게 말했다.

“과거엔 맨유란 이름만으로도 선수가 몰렸다. 지금은 아니다. 맨유란 이름에 흥미를 느끼거나 기대하는 선수는 없다. 다 사라졌다. 팬심도 무너졌다. 팬들은 더 이상 맨유의 패배에 분노하지 않는다. 체념했다. ‘오늘도 졌네’란 반응이 나온다. ‘그럴 줄 알았다’는 팬도 많다. 이런 반응들이 나를 더 슬프게 한다.”

로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킨은 “과거엔 맨유란 이름만으로도 선수가 몰렸다. 지금은 아니다. 맨유란 이름에 흥미를 느끼거나 기대하는 선수는 없다. 다 사라졌다. 팬심도 무너졌다. 팬들은 더 이상 맨유의 패배에 분노하지 않는다. 체념했다. ‘오늘도 졌네’란 반응이 나온다. ‘그럴 줄 알았다’는 팬도 많다. 이런 반응들이 나를 더 슬프게 한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로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킨은 “과거엔 맨유란 이름만으로도 선수가 몰렸다. 지금은 아니다. 맨유란 이름에 흥미를 느끼거나 기대하는 선수는 없다. 다 사라졌다. 팬심도 무너졌다. 팬들은 더 이상 맨유의 패배에 분노하지 않는다. 체념했다. ‘오늘도 졌네’란 반응이 나온다. ‘그럴 줄 알았다’는 팬도 많다. 이런 반응들이 나를 더 슬프게 한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킨은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맨유는 위협적인 팀’이라고 했다. 말치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동정이다. 맨유는 과거 다른 팀을 그렇게 대했다. 이젠 거꾸로 당한다”고 지적했다.

킨은 현 맨유 선수단에 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킨은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현재 맨유에서 붙잡아야 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맨유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호일룬 등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도 있다.

킨의 생각은 완전히 달랐다.

킨은 “위의 세 선수에게 맨유란 팀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 가르나초는 미성숙하다. 마이누는 산책하듯이 뛰더라. 호일룬은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자격이 없다. 처음부터 그랬다. 백업으로 와서 더 배우고 성장해야 했다. 지금 호일룬은 자신감마저 잃었다. 팀 동료에게 도움조차 주지 못한다”고 맹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킨은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현재 맨유에서 붙잡아야 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킨은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현재 맨유에서 붙잡아야 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킨은 호일룬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는지 이런 말을 덧붙였다.

“호일룬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았는데 슈팅 자세조차 잡지 못하더라. 스트라이커가 공을 뒤로 내주기에 바빴다. 빅클럽 스트라이커는 가끔 혼자서 해결하곤 한다. 호일룬은 그게 없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간다고 한들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레드냅도 킨의 주장에 동의했다. 레드냅은 “지금 맨유엔 이적 불가 선수가 없다.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드냅은 이어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이런 팀의 전력이 갑자기 좋아질 리는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레드냅도 킨의 주장에 동의했다. 레드냅은 “지금 맨유엔 이적 불가 선수가 없다.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드냅은 이어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이런 팀의 전력이 갑자기 좋아질 리는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레드냅도 킨의 주장에 동의했다.

레드냅은 “지금 맨유엔 이적 불가 선수가 없다.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드냅은 이어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이런 팀의 전력이 갑자기 좋아질 리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고 했다.

킨, 레드냅의 주장을 종합하면,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무조건 리빌딩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적인 변화 없인 맨유의 미래는 어둡다’는 게 킨, 레드냅의 공통된 생각이다. 사진=AFPBBNews=News1

킨, 레드냅의 주장을 종합하면,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무조건 리빌딩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적인 변화 없인 맨유의 미래는 어둡다’는 게 킨, 레드냅의 공통된 생각이다. 사진=AFPBBNews=News1

킨, 레드냅의 주장을 종합하면,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무조건 리빌딩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적인 변화 없인 맨유의 미래는 어둡다’는 게 킨, 레드냅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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