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떠난 더브라위너,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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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결별한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하게 된 케빈 더브라위너. 사진=나폴리 구단 SNS

나폴리 구단은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 회장은 “환영합니다 케빈”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고 구단 공식 SNS도 “케빈이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더브라이위너는 2년 계약에 3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약 1000만 유로(약 157억원)의 계약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면서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가 활약한 10시즌 동안 EPL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4월 일찌감치 맨시티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더브라위너는 시카고 파이어 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로 이적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기존 전력에 더브라위너까지 가세하게 되면서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데 브라위너가 로마에 도착해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때 수백 명의 나폴리 팬들이 병원 밖에 모여 엄처난 환호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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