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라서? 아니, 명확해서”…월가가 워시에 안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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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모호함 걷어내…물가대응 원칙 확인“채권시장 불안 잠재울 것”…장기금리 안정반응함수는 여전히 불투명…“좀더 설명했어야”“말보다 행동 중요”…9월 FOMC 진짜 시험대 등록 2026-08-30 오전 10:02:11 수정 2026-08-30 오전 10:02:11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연설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매파적이지만 차라리 명확해졌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설명을 극도로 아끼며 키웠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걷어냈다는 것이다. 다만 어떤 경제 상황에서 실제 금리인상에 나설지에 대한 정책 반응함수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네이선 시츠 씨티그룹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워시 의장의 연설 직후 “워시 의장이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제 더 잘 알게 됐으며 이는 매우 유용하고 건설적”이라며 “7월 기자회견 직후와 비교하면 그의 경제 진단을 알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준의 물가 목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 2%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 정책금리라고 밝혔다.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연준에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도 했다. 이는 7월 FOMC 이후 시장에서 제기됐던 ‘워시의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을 의지가 있는가’라는 의문에 일정 부분 답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크리스토퍼 호지 나티시스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월 기자회견과 비교해 뚜렷한 개선”이라며 시장이 이전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워시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직접 인정하고 2% 목표를 명확하게 재확인하면서 연준의 물가 대응 의지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단기금리 뛰고 장기금리 안정…“채권시장 불안 완화” 채권시장의 반응에서도 이 같은 평가가 나타났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11.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오른 4.348%를 기록한 반면 30년물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 잡으면서도 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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