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지난 15일 환경부, 카카오, CJ대한통운, 한솔제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3년부터 매일유업과 카카오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온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누구나 상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종이팩 수거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활용하여 종이팩 회수 및 월별 수거량을 관리한다. 또한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할인쿠폰 및 제품증정 등 참여혜택을 제공하고,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의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기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집 후 일정기간에 모인 멸균팩만 대상으로 수거가 이뤄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멸균팩과 일반팩을 포함한 모든 종이팩으로 확대했으며, 제조사 및 브랜드와 무관하게 제출할 수 있다.
올해의 종이팩 회수 프로젝트는 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제출한 종이팩 수량을 집계해 누적수량에 따른 보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업, 물류, 정부가 협력하여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구환경 부담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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