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고용 한파 … 제조업 10만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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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2만 300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건설업,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고, 구직 활동 없이 쉬는 청년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직접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집행하여 고용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9만 6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8만 6000명), 도소매업(-8만 9000명), 제조업(-9만 5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이 감소하였으며,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9만 8000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4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9000명 증가하였고, 그 중 15~2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만 8000명으로 전체의 17.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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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증가 코로나후 최저
건설업·도소매업 감소세 지속
그냥 쉰 청년 40만명 … 18% ↑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제조업 등 고용 부진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쉬었음' 청년도 1년 전보다 18%나 급증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11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27만3000명 감소) 이후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초 20만~30만명을 기록하다 5월 8만명으로 급감한 이후 10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9만60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 일자리도 8만6000명 감소했다. 2018년 12월(8만9000명 감소) 이후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내수 경기에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 역시 8만9000명 줄었다. 9개월 연속 감소다. 제조업 분야 고용도 부진하다. 제조업 취업자는 9만5000명 줄었는데 1년7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연령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이 29만8000명으로 큰 폭 증가했고, 30대(8만9000명)와 50대(7000명)도 늘어났다. 그러나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7만명, 9만1000명 감소했다.

구직 활동조차 없는 쉬었음 청년 인구도 늘고 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1615만1000명 중 쉬었음 인구는 24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9000명 늘었다. 특히 15~29세 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이 기간 17.9% 늘어난 40만8000명이었다.

정부는 일자리 사업을 조기 집행해 고용시장 안정에 힘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직접 일자리 사업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추진해 1분기까지 목표 인원의 90%(110만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류영욱 기자 /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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