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매달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액티브 ETF의 운용 자율성을 제한하던 ‘상관계수 0.7’ 규제를 금융당국이 폐지하면 운용사 간 수익률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된 주식형 ETF 중 액티브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나타났다. 지난 5년 평균치인 2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단순히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직접 골라 담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초과 성과를 노리는 상품이다. 자금 유입 속도도 전례 없이 빠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1~2024년 월평균 595억원 수준이던 주식형 액티브 ETF 유입액은 올해 들어 매달 9863억원으로 폭증했다.
수익률도 지수 상승률을 앞서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형 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평균 절대 수익률은 35.5%에 달한다”며 “같은 기간 시장 지수의 상승분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수 대비 뚜렷한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도 과거와 달리 다양한 주식형 액티브 ETF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액티브 ETF 조직을 신설했고, DS자산운용은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익률 양극화는 풀어야 할 과제다. 현재 상장된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68개 중 약 38%인 26개 종목은 기초지수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매매 비용 등이 반영돼 패시브 상품보다 총보수가 비싸지만, 지수조차 이기지 못할 경우 투자자는 더 높은 비용을 내고도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익을 얻는다. 특히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기초지수 성과를 70% 이상 복제해야 하는 상관계수 규제를 폐지하면 매니저의 운용 자율성이 커지는 만큼 실력 차이도 극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한 자산운용사 ETF본부장은 “규제 폐지로 운용 역량이 가감 없이 노출되는 만큼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운용사 간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배성수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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