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과 재정 지원 규모 등을 당초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7조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추가경정예산안을 10조 원에서 12조 원 규모로 늘렸습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전쟁 ‘후폭풍’에 직면하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방 5개국을 지목하며 ‘맞춤형’ 관세 패키지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 장관은 “다음 주에는 한국과 협상이 있다”며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발언했습니다. 관세정책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꾸는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을 고려해 협상을 서두르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미국 정부가 다급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49일 앞둔 15일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3인이, 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의원 등 11인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결선투표가 없다면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민의힘은 29일 각각 대선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4. 삼성전기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에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를 대규모로 공급합니다. 전기를 저장·방출해 회로를 보호하는 부품으로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필수품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기가 BYD를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 연 매출 수천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