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전포 카페거리… 외국인 사로잡은 ‘K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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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대신 ‘동네 골목’ 인기 유명 관광지 대신 동네 시장과 골목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외국 음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한국의 카페 문화 등 ‘요즘 한국인들’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이들이다. 1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곳곳의 먹거리 점포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메뉴판이 붙어 있었다. 식당에서 김치전을 먹는 외국인 가족과 꽈배기, 고로케, 핫도그 등을 손에 들고 시장을 누비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꽈배기를 쥐고 가던 일본인 야마다 나오 씨(51)는 “유튜브를 보고 망원시장에 왔다”며 “여기서 고추튀김과 닭강정도 먹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6일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 역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카페거리가 있는 전포1동의 올해 9월까지의 외국인 방문자 수는 67만4272명으로, 지난해 연간 방문자 수(47만3875명)를 이미 넘어섰다. 8월에는 월 방문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현장에선 “동네 상권에 활기가 돈다”는 반응이지만 교통 혼잡 등 주민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튀김 사들고 망원시장 골목 순례… 외국인들, 서울 사람처럼 논다[위클리 리포트] 외국인 ‘로컬 여행’ 시대SNS서 본 한국인 일상 체험하러와… 골목상권 외국인 소비 1년새 1.8배매출 늘어난 상인들 “활기 반가워”… 일부 주민들은 “교통 혼잡해 불편”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가게 주변을 지나고 있다. 평일이었던 이날 하루 내내 망원시장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박수용 인턴기자 케임브리지대 정보공학과 졸업·이나한 인턴기자 이화여대 철학과 졸업·이지은 인턴기자 서강대 미국문화 졸업 #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14일 낮 망원시장의 한 튀김집. 종업원이 외국인 여성에게 “How many(몇 개)?”라고 묻자 손님은 손가락 하나를 펴 튀김 한 개를 사 들고 옆 치킨집으로 향했다. 맞은편 떡볶이집은 태국에서 온 가족과 미국인 친구들로 붐볐다. 꽈배기 가게엔 영어·중국어·일본어 메뉴판이 붙어 있었다. 미국인 다예시 차베스 씨(23)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본 어묵과 떡을 먹으러 왔다며 “좀 더 현지인이 찾는 장소라고 생각해서 와 봤다”고 했다. 네덜란드인 예스페르 코이만 씨(23)는 챗GPT로 여행 일정을 짜다가 이곳을 추천받았다며 “‘다시마’까지 영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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