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제주도 해변서 세 자녀 구한 아버지, 결국 숨져

12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고립된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안타깝게도 숨졌다.

이 남성은 자녀들이 물에 빠지자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되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또한, 같은 날 실종된 관광객도 발견되었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바닷가 이미지.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바닷가 이미지.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제주도 해변에 고립된 세 자녀를 온 몸 던져 구한 40대 남성이 본인은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져 안타까움을 산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7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의 남편인 A씨는 자녀 3명과 방파제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미처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했던 자녀들이 바다에 고립되는 상황에 놓였다.

A씨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가 자녀들을 차례로 구조했지만, 정작 본인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말았다.

약 5분 만에 서핑을 하던 시민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구조 당국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한 후 닥터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같은 날 제주 곽지해수욕장 인근에서 실종됐던 관광객 B 씨(30대·남)도 1시간 20분 만에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