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울었던 남자가 이번에는 판정에 웃었다.
알렉산더 볼코프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자일톤 알메이다와의 UFC 321 헤비급 매치에서 3라운드 스플릿 판정 승리했다.
볼코프는 지난 시릴 간과의 맞대결에서 불운의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간에게 헤비급 타이틀전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마저 사과를 할 정도로 논란의 승부.
그러나 이번에는 판정에 웃은 볼코프다. 알메이다의 ‘무한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으나 결국 하위 포지션에서도 적극적으로 타격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이번 경기는 다음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를 도전자를 결정하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아쉬움을 지울 수 있는 볼코프다.
반면 알메이다는 3라운드 내내 테이크 다운을 시도, 볼코프를 밀어붙였으나 중요한 건 확실한 타격이 없었고 적극성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결국 충격의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볼코프는 1라운드 알메이다의 초반 태클에 당하며 약 3분 동안 밀렸다. 그러나 포지션 전환에 성공, 엘보우로 오히려 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메이다는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고 그렇게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는 알메이다의 시간이었다. 그는 오른손 펀치 적중 후 테이크 다운 성공, 볼코프를 눌러놨다. 심판의 스탠딩 선언 이후에도 알메이다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다. 볼코프는 특별한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2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볼코프에게 있어 3라운드도 이전 1, 2라운드와 다르지 않았다. 3라운드 초반, 알메이다를 케이지로 밀어붙이며 니킥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테이크 다운 허용, 밀렸다. 다만 반전도 있었다. 하위 포지션에 밀린 볼코프가 오히려 타격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따낸 것. 알메이다는 상위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볼코프를 공략하지 못했다.
심판의 스탠딩 선언 이후에도 알메이다는 다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하나, 볼코프는 하위 포지션에 깔린 것 외 큰 위기가 없었고 그렇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판정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알메이다는 승리를 자신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성에서 앞선 볼코프의 손을 들어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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