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 어려워”...한국계 최초로 우주비행 앞두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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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우주비행에 나서는 한국계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은 ISS 파견을 위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며, 임무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ISS의 태양 전지판 보수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우주유영을 가장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니 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해군 특수부대 대원으로 복무한 뒤 의사가 되어 NASA 우주비행사로 발탁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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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한국계로 첫 우주비행 앞둔 조니 김

한국인 이민자 가정서 태어나
술중독 부친에 어린시절 불우

네이비실 출신 이라크전 참전
하버드 의대 졸업 군의관 임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지난 13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최종 시험에 참여하는 모습. [EPA = 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지난 13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최종 시험에 참여하는 모습. [EPA = 연합뉴스]

다음달 우주비행에 나서는 한국계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은 ‘임무 수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벅찬 목소리로 답했다.

19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파견을 위해 러시아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조니 김은 온라인 인터뷰에 참석해 “나는 NASA에서 거의 8년 동안 있었다”며 “우주 임무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주유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ISS의 태양 전지판 등에 대한 보수 계획이 예정돼 있고, 그중 일부에 참여해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조니 김은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로 떠난다. 체류 예정 기간은 8개월이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이 된 후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차례 이상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다수의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이라크전에서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한 그는 군의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미국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뒤늦게 샌디에이고 수학과에 입학해 최우등생으로 졸업했다. 그 뒤 하버드대 의대에 들어가 의사 면허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2012년에는 해군 장교로 임관됐다.

화려한 이력과는 달리 조니 김은 불우한 가정사를 지니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2020년 미국의 한 팟캐스트에서 고백했다. 당시 그는 청취자들에게 “당신은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야외 활동, 근력 운동,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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