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리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차르트와 영재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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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리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차르트와 영재들 조명

입력 : 2026.04.13 16:06

강동석 예술감독(가운데)이 13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회견에서 피아니스트 임효선(왼쪽)·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오른쪽)와 함께 소감을 밝히고 있다. 두나이스

강동석 예술감독(가운데)이 13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회견에서 피아니스트 임효선(왼쪽)·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오른쪽)와 함께 소감을 밝히고 있다. 두나이스

조성진·손열음·김선욱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유망주 시절 거쳐가며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오는 21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82명이 참여해 총 13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와 영재들’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젊은 연주자들을 함께 조명한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모차르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5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영재였다는 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모차르트가 남겼던 현악 5중주 전체 6곡을 모두 들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공연 ‘프랑스의 영재들’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5중주 5번을 시작으로 생상스, 드뷔시, 프랑크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축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데, 특히 프랑크의 ‘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5중주 f단조’에서는 강 감독이 직접 바이올리니스트로 나서 눈길을 끈다. 강 감독은 “제가 많은 시간을 프랑스에서 보내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개막공연을 비롯해 총 3개의 프랑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가족음악회: 영재들’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1), 첼리스트 김정아(14),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13), 피아니스트 이주언(14) 등 10대 유망주들이 출연해 기량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들은 선배 연주자들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브람스 피아노 4중주 등 앙상블 무대에도 참여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 양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은 4악장이 특히 어려워서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 같이 호흡하고 다른 사람 소리를 듣고 실내악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4월 21일~5월 3일 동안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아트스페이스3 등 장소에서 총 1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공연 ‘프랑스 1886’은 샤브리에·포레·프랑크·생상스 등 프랑스 작곡가가 한불 수교가 시작된 1886년에 작곡한 곡으로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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