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카제하야' 주우재 통했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멜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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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3 18:07 수정2025.05.13 18:07

'마흔 카제하야' 주우재 통했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멜론 1위

가수 십센치(10CM)가 지난 3월 발매한 '너에게 닿기를'이 두 달이 지나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뼈에게 닿기를'로 불리고 있는 주우재와 합동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다.

십센치의 '너에게 닿기를'은 13일 기준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TOP100 및 HOT100(발매 100일 기준) 1위에 올랐다.

그간 윤도현, 세븐틴 도겸, 다비치 이해리, 아이브 레이,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정세운,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너에게 닿기를'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며 곡의 인기를 견인해 왔다.

'마흔 카제하야' 주우재 통했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멜론 1위

그중 단연 화제를 모은 영상은 방송인 주우재의 커버 버전이었다. 네티즌들은 주우재가 '너에게 닿기를'이 삽입됐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의 남자 주인공 카제하야를 닮았다며 "왔다 마흔 카제하야", "선재는 자신 없는데 우재는 잘 업고 튈 수 있을 것 같다", "뼈에게 닿기를", "십센치 표정이 대학원생 찾은 교수 얼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주우재의 유튜브 채널에서 십센치와 주우재는 풀버전으로 다시 '너에게 닿기를'을 커버했고, 해당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코리아 공식 계정은 댓글을 통해 "인급동 기념으로 음원 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십센치와 주우재는 지난주 MBC '쇼! 음악중심'에 동반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몄다.

십센치와 주우재는 청량한 비주얼과 완벽한 보컬 케미스트리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마흔 카제하야' 주우재 통했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멜론 1위

방송 직후 주요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음방에서 이런 비율 처음본다", "이제야 말이 통한다", "주우재가 남주 그 자체다. 마흔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 "권정열 원곡이 좋았고, 두 사람의 합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너에게 닿기를'은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정식 음원이 없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리스너들의 발매 요청이 이어져 왔다. 이후 음원이 발매된 지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도 오랜 시간 차트 롱런을 이어가며 폭넓은 지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십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필리핀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TJ Monterde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Silver'를 발매하고, 반려견과 반려묘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또 오는 14일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발매를 예고하며 글로벌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6월 소극장 공연 '4.99999999'를 시작으로 7월 정규 5집 앨범 발매, 8월에는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대규모 단독 공연 '5.0'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십센치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롭게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운 채널을 통해 음악 작업 과정부터 일상까지 공유하며 한층 가까이에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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