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연장하려니 금리 年11%에 화들짝 … 허리 휘는 가계대출 차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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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마통' 연장하려니 금리 年11%에 화들짝 … 허리 휘는 가계대출 차주들 대출 며칠만 미뤄도 금리 쑥신용대출 금리 하단 年5%주담대 5년 고정금리는1년만에 1.5%포인트 급등 최근 며칠 새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는 최근 마이너스 통장 만기를 연장한 사람들의 은행 앱 화면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마이너스 통장 만기를 연장했더니 한도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대출 금리가 연 8%를 넘어섰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금리가 연 11%로 올라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도가 줄어든 것도 불편하고, 그동안 본 적 없는 금리를 보게 된 것도 놀랍다"고 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주요 국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고채 등 시장금리에 영향을 줘 가계대출 이율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려는 변동금리 이용자 모두 몇 달 전보다 몇%포인트씩 올라간 금리에 당황하고 있다.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를 연내 연 3.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가계와 기업의 빚 상환 부담이 전반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신용대출 금리 하단은 최근 연 5%를 돌파했다. 은행 자체 신용등급으로 1등급인 차주가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금리도 연 5% 이상이라는 의미다. 동일 등급에서 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차주는 연 6.31%의 금리를 감당해야 한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년 새 1~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금리를 5년간 묶어두는 주기형 상품의 금리가 1년 새 1.5%포인트 상당 올랐다. 총 3억원 규모의 주담대를 받을 경우 작년보다 연간 이자 부담이 450만원 불어나는 셈이다.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에는 가계대출 이율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주요 은행에서는 이달 1일과 비교해 이날까지 주담대 5년 주기형 연 금리가 0.3%포인트 안팎 올랐다. 대출 실행을 며칠만 미뤄도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가계대출 금리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조달비용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과 기업대출 금리 산정에 쓰이는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전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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