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담스 스트리트 "개인투자자, 사모시장 큰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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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사모시장 주류로 부상
에버그린 펀드, 투자 진입장벽 낮춰
"장기수익, 공모시장보다 우세"

  • 등록 2025-04-22 오후 2:49:22

    수정 2025-04-22 오후 2:49:22

제프리 디엘(Jeffrey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 (사진=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글로벌 사모시장 전문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22일 발표한 ‘2025 금융자문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액자산가 중심의 사모시장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향후 개인투자자 비중이 5년 내 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 100개 이상의 금융자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아담스 스트리트가 처음으로 발간한 금융자문사 대상 전망 분석 리포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사모시장의 장기 수익률이 공모시장을 상회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67%는 “향후 3년 내 고객의 사모시장 투자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사모시장이 적극 활용되며,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짐 워커 아담스 스트리트 웰스 부문 글로벌 대표는 “사모시장은 포트폴리오 분산에 필수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금융자문사들은 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아담스 스트리트는 자문사와 고객에게 기관 수준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100% 직원 소유 구조를 통해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사모시장의 접근 장벽을 낮춘 주요 요인으로 △에버그린 구조의 준개방형 펀드 △디지털 플랫폼 확대 △우호적 규제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에버그린 펀드는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중도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5%는 고객 중 최소 10%가 사모시장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응답 자문사의 44%는 에버그린 펀드를 전통적 폐쇄형 펀드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투자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제프리 디엘 아담스 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는 “사모펀드와 사모신용은 이제 개인투자자에게도 유의미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담스 스트리트는 50여 년간 축적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장기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문사들은 사모시장 전망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고객 수요 증가 △상품 혁신 △교육 격차 △투자 우선순위 △AI 발전 등을 꼽았으며, 기술(58%)과 금융서비스(42%) 분야를 2025년 유망 분야로 지목했다. AI는 리스크 관리, 시장 전망, 고객 관계 등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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