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웹3 기업으로 도약하는 아이티센글로벌…STO·RWA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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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아이티센(124500)글로벌이 기존 IT서비스 기업 이미지에서 탈피해 웹3 전문 사업자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 사업부터 RWA(Real World Asset·실물연계자산) 토큰 사업 등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전략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사진=아이티센글로벌)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티센글로벌은 기존 시스템 구축 사업 등 IT 서비스 사업에서 나아가 STO와 RWA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RWA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해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STO보다 넓은 개념으로 완전한 탈중앙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STO와 RWA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포지셔닝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8년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을 인수한 이후 귀금속 조각투자 서비스 ‘센골드’, 개인 간 금 거래 플랫폼 ‘금방금방’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2년에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피엠지(BPMG)와 함께 디지털 자산 전문 기업 ‘크레더’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의 연구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크레더는 STO와 RWA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들을 발판 삼아 아이티센글로벌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설립에 참여했다. BDX컨소시엄 대표사인 아이티센글로벌은 비단의 지난해 정식 출범 이후 BWB 2024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비단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올해에는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원자재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거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티센글로벌은 일본토큰증권협회(JSTA)에도 합류하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JSTA는 일본 내 디지털 자산의 규제 및 표준을 이끄는 중요한 기관으로 STO와 RWA 관련 기술을 일본 시장에 맞춰 적용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금융회사가 아닌 기술 기업으로서 JSTA에 참여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기도 하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웹3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4조9618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2조8151억원)과 영업익(305억원)에서 각각 76%, 92%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62억원 적자에서 358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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