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강한 합의 의사를 언급하면서 시장은 전쟁 리스크 완화에 무게를 두고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0.63%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1.23%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역시 1% 넘게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부정적이었다. 1차 협상 결렬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WTI)는 장중 7%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의 방향은 급격히 전환됐다. 이란이 먼저 접촉해 합의 의사를 전달했고, 핵 문제만 남은 상태라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에 따라 유가는 상승폭을 축소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증시는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의 내러티브 역시 ‘전쟁 리스크’에서 ‘협상 기대’로 이동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 이상 상승했고, 오라클은 약 12% 급등했다. 팔란티어를 비롯한 SaaS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성장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AI 관련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소비주 섹터는 약세를 보이며 자금 이탈 흐름이 확인됐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일부 종목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결국 이날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자금이 다시 성장주와 기술주로 이동하는 전형적인 리스크 온(risk-on) 흐름을 보였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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