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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네이버와 보로노이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대형 엔터주에도 투자 수요가 몰렸다.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달 23~30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수수료율을 1% 올리기로 한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암 신약 개발사인 보로노이는 순매수 2위에 올랐다. 보로노이는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올해 들어 주가가 30% 넘게 뛰었다. 엔터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인 텐센트가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을 인수하는 등 중국 내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각각 순매수 5위와 9위를 차지했다.
고액 자산가들은 코스닥시장 상장사 펩트론을 대거 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 투자자는 지난달 23~29일 펩트론을 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다. 달바글로벌(2위), SK텔레콤(3위), HD현대일렉트릭(4위), 삼성증권(5위) 등도 투자 상위 종목 명단에 올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