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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카카오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는 매도에 나섰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카카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윤석열 정권에서 경영진 구속 등 고초를 겪었는데, 탄핵이 인용되면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되며 윤석열 마찰을 빚던 카카오 등 테마주가 급등했다"고 했다.
고수들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번째로 가장 많이 매수했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2029년 체코 2기와 국내 2기 등 대형 원전 8기를 수주하고, 제품 개발을 통한 가스터빈 기자재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것도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서 향후 5년간 SMR 50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재개와 함께 2차전지주는 업황 부진과 함께 공매도 재개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6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 67.0배, 29.0배로 전 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한양행이 순매도 2위에 올랐다.유한양행은 대표적 바이오업종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에서 벗어났다.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을 분석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