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비트코인 수혜주 담았다…반도체지수 상승에도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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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수혜주를 사들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미국의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 수혜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의 세 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반도체 업황에 온기가 감지되면서다. 만기 3개월 이하 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3개월 미만 국채'(SGOV)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SOXS)로 나타났다. 테슬라 엔비디아 모더나 등도 대거 팔아치웠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