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 낮아진 눈높이 높아진 우려
📉목표주가 : 9만원→7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5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6조1000억원, 7조5000억원으로 추정했음. 반도체 부문은 가이던스 대비 메모리 출하량(B/G), 가격(ASP) 모두 부진하고 파운드리 적자 폭도 확대될 것으로 봤음. 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둔화,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 소멸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20% 역성장을 예상.
=단기간 내 성과 증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세트 업황 둔화, 구형 메모리 공급 과잉,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주요 고객사향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음.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추세적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HBM 성과 증명,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등 기술력 제고가 가장 중요,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8일 잠정실적 발표 전후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됨.
LG이노텍 - 2025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주가 : 28만원→22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영업이익 2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하고 컨센서스인 3280억원을 12% 하회할 것으로 예상.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 추정치를 25% 하향 조정했음.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만7828원에서 2만161원으로 27% 내렸음. 올해 주가 반등의 핵심은 수익성 개선임.
=제한적인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구간에도 기대되는 포인트는 2가지,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따른 수요 개선이 수량 증가와 전장·기판 등 고부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 요소임. 올해 추정치 하향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긍정적으로 평가. 낮아진 실적 기대감 속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풍산 - 수주 재반등 기대
📉목표주가 : 9만5000원→7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2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구리가격 하락과 감소한 계약 부채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4% 하향 조정했음. 향후 풍산의 주가 모멘텀은 방산 수주 재반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임.
=올해 방산 생산능력(Capa) 증설이 다시 수주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판단, 재무적 측면에서 과거 대비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만큼 향후 밸류업 공시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이 열려있음.
=풍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4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15% 하회할 것으로 추정됨. 신동 부문은 구리 평균 가격이 전분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메탈 게인·로스 영향은 미미하나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영업손실 110억원으로 예상. 방산 부문은 일부 소구경 탄약 공급 납기가 지연됐으나 강달러 환율 수혜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풍산 주가는 방산 수주 감소, 구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고점 대비 약 40% 하락, 올해 풍산의 주가 반등을 이끌 수 있는 건 역시 방산이란 평가. 다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구리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크래프톤 -1Q25까지도 벌써 좋다
📈목표주가 : 41만원→46만원(상향) / 현재주가 : 34만6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이 매출액 6872억원, 영업이익 28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9%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했음. "PC 매출은 람보르기니 이벤트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2% 감소에 그칠 전망. 모바일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펍지모바일과 화평정영의 기존 업데이트 효과가 안정적으로 기여된 것으로 보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음. 최근 70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 트래픽과 춘절 효과를 고려하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상향될 수 있는 구간. PC에서 크게 성과를 낸 론도맵이 조만간 화평정영과 펍지모바일에서도 출시되는 점도 기대 요인임.
=신작 모멘텀은 3월28일 인조이 출시, 서브노티카2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신작이 한 개 분기 앞으로 임박했기에 20배 이상으로도 멀티플 재평가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구간임.
코웨이 - 주주의 기다림에 주주환원으로 화답하다
📈목표주가 : 9만8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6만4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이번 주주환원 강화 정책 발표로 회사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평가, 코웨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2025~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하고, 올해부터는 기말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음. 이는 잉여현금흐름(FCF)의 40% 혹은 연결 배당성향 20% 대비 약 2배 확대된 것이란 분석.
=이번 배당정책으로 지난해 주당배당금(DPS)는 2800원으로 전망, 배당수익률은 4.3% 수준임. 코웨이의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은 지난 2017년 20배 수준에서 2023년 중 6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등으로 8배 수준까지 회복했음.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이후 대주주 지배구조도 일정 부분 안정된 상황인데, 여기에 주주환원 강화로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된 상황.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