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사진=뉴시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는 고우석(28)이 2026시즌 첫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다. 고우석이 볼넷 3개를 내주며 패전을 안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툴레도 머드 헨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 위치한 코카콜라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하이 벨리 라이언 피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7-4로 앞선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3이닝 동안 22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4실점(3자책점)했다.
고우석은 안타를 맞지는 않았으나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81.00이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4.1마일(151.4km)에 불과했다. 이 구속으로는 미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구원투수에게는 90마일 후반 대의 공이 필요하다.
고우석은 두 번째 타자 케일럽 릭케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을 뿐 총 상대한 4명의 타자 중 3명에게 볼넷을 내줬다. 마지막에는 밀어내기.
승부치기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한다. 이에 고우석은 볼넷 3개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바뀐 투수가 내야땅볼로 실점한 뒤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툴레도는 7-4로 앞선 상황에서 7-8로 역전패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32경기에서 42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3세이브 3홀드와 평균자책점 4.46 탈삼진 37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고우석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 대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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