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 "♥김나영 첫 답장에 실연 당한 기분..슬펐다" 고백 [찐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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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

화가 겸 가수 마이큐가 아내인 방송인 김나영에 대한 감정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부러워 미치겠네' 김나영♥마이큐 결혼 풀스토리 듣다가 뛰쳐나간 홍진경"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마이큐는 "그 회식 장소에서 나영이가 늦었다. 되게 쿨하게 걸어왔다. 늦은 사람의 스탠스가 아니었다. 나영이 걸어오는데 리듬감이 내가 찾던 사람이었다. 그걸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라며 "집에 오는데 20대 초중반에 왔던 감정이 나도 모르게 왔다. 어차피 내 진심을 보여주고 이걸 과하다고 생각하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문의 연락을 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홍진경은 "나영이도 먼저 용기 냈고 그 용기에 화답하고 그래서 이 사랑이 이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하자, 마이큐는 "답장이 왔는데 아주 사무적이었다. '저도 반가웠어요' 하고 리본 이모티콘이 왔다. 그 리본이 매듭 지어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조심했던 감정들이 밀려오면서 거리를 두자고 생각했다. 근데 너무 슬펐다. 사실 얼마나 만났다고, 근데 그날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김나영은 "아침이 바쁘고 애들 보내야 하니까 '다음에 또 봬요'였다. 하트를 보내고 싶었는데 하트를 보내기 조심스럽지 않나. 그래서 리본을 보낸 거였다. 근데 너무 설레는 거다. 분명히 날 좋아하는데 한발 더 나아가면 주책맞아 보였다. 잘된다고 해도 감당할 수 있나 싶었지만, 용기를 냈다"라고 했다. 이에 마이큐는 "내 나름의 실연을 겪었는데 문자의 톤이 달라졌다. 나도 화색이 돌았다. 그때부터 밀고 당기기가 아예 없었다. 무거운 노래를 녹음하다가 다른 노래를 녹음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에 대해 김나영은 "대화를 아주 길게 했다. 끝나고 걸었다. 바로 택시를 탈 수 있었지만 걸었다. 다음에 만났는데 수제빗집을 가자더라. 조명이 아름답지 않나. 김치를 먹는 게 부끄러웠다"라고 하자, 마이큐는 "그날 스탠스는 되게 차갑고 나도 안 쳐다보니까 마음의 변화가 있나 싶어서 긴장했다. 걷는 순간 모든 게 끝났다. 용기 내서 손을 잡았다. 너무 떨렸다. 어설프고 애매하게 손을 안 잡은 것도 아니고 잡은 것도 아니고 댄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연애할 때 온 세상이 날 위해서 존재하는 느낌이었다. 차 타고 가다가 '연애한다'고 소리 지르고 싶더라. 너무 행복했다. 사실 언제나 마음 한 쪽에 무거움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 4년 연애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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