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혼 후 솔직한 심경 “슬프지도 기쁘지도…여전히 심신미약”

5 days ago 7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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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린이 이혼 후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조금은 무딘 채 살아가고 있다”며 현재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린은 2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느끼는 감정과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위로, 무대에 서며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내가 어느 날부터인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떤 기대도 실망도 없이 조금은 무딘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적었다.

그런 일상에서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건 주변 사람들과 무대였다. 린은 “맛있는 밥을 챙겨주고 기 살려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신이 차려지기도 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수로 무대에 서는 순간에 대해서도 “거대한 폭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심장을 고스란히 느낄 때마다 한 장면도 버리지 못할 유의미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자신의 상태도 숨기지 않았다. 린은 “여전히 심신미약의 상태”라면서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뒤로 가는 길 말고 나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냥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자신을 챙겨주는 이들에게도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음식과 케이크, 꽃 등 선물 받은 사진을 공개한 그는 “자꾸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시면 이처럼 내 기세가 아주 등등해진다”며 “스태프들과 잘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또 “먹을 것을 선물해 주는 분들의 마음을 내가 잘 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린은 지난해 8월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린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혼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수와 헤어진 데 대해 “진짜 친한 친구를 잃은 기분이라 아쉽고 슬프지만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한 린의 어머니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다가도”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린은 “내가 더 잘 살겠다”고 답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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