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활 내려놓은지 15년…32세 김종호, 컴파운드로 金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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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대만 쟝정웨이와 결승전에서 한국 김종호가 활시위를 놓고 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 김종호(32)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김종호는 ‘도구’를 바꾼 뒤로 ‘한국 첫 금메달’을 줄줄이 명중시켰다.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청웨이(22·대만)를 149-14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컴파운드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건 김종호가 처음이다. 김종호는 “개인전 메달에 욕심을 냈는데 그 꿈을 이뤄 기쁘다. 마지막 발을 쏠 땐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다”며 웃었다.김종호는 이번이 개인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그런데 그가 개인전 본선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인천, 2023년 항저우 대회 때는 예선 성적이 한국 선수 중 3위라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양궁은 한 나라당 최대 2명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이 아예 열리지 않았다.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종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종호는 대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최용희(42), 홍성호(29)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 역시 한국 컴파운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종호는 “2018년 단체전 금메달 때는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기로였기에 너무 기뻤다.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에서 기쁘다”면서 “내일부터 리커브 메달 경쟁이 시작되는데 금메달로 배턴을 넘기게 돼 리커브 선수들이 산뜻하게 출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응원을 보냈다.김종호도 충북체육고에 진학할 때까지는 리커브 선수였다. 문제는 하필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34)이 이원초-이원중-충북체육고까지 모두 2년 선배라는 것이었다. 김우진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5개) 따낸 한국 선수다. ‘벽’을 느껴 활을 내려놓으려던 김종호는 고등학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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