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파브리 극한이었나? 직원들 원성→탈주 (길바닥 밥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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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셰프’ 류수영과 ‘열정 셰프’ 파브리의 경쟁이 시작된다.

JTBC ‘길바닥 밥장사’ 제작진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 레시피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기록 중인 ‘어남선생’ 류수영과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 파브리, 그리고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스페인 남부 카디스를 누비며 한국의 맛을 전파한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길바닥 밥장사’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일 두 셰프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의 집밥 레시피를 책임지고 있는 ‘집밥 셰프’ 류수영은 “요리라는 건 먹는 사람을 향한 애정만 있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어”라며 다정한 요리 철학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요리는 사랑이다’라는 철학대로 류수영은 직원들의 식사는 물론 손님들의 생일과 아기들까지 챙기며 끝없는 사랑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흥에 취한 나머지 음식을 잊고 “평생 고객과 살아요”라는 직원들의 핀잔까지 한 몸에 받아 ‘사랑 한도 초과형’ 셰프 류수영의 영업기가 궁금해진다.

사랑이 넘치는 셰프 류수영과 달리 파브리는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직원들을 놀라게 한다. 늘 긍정적인 파브리지만 요리를 할 때만큼은 초예민 모드로 돌입, 철저한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끝내주는 영업 수완을 자랑하고 있다. 직접 호객 행위를 하는가 하면 남의 업장을 둘러보기까지 해 요리를 향한 파브리의 진심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광희를 향해 “정신을 좀 차려”라며 팩트를 날리는 파브리의 독설 파티가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잠시라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파브리에게 내내 불만을 토로하던 광희는 급기야 “비행기 알아봐서 가자, 야”라며 탈주를 선언해 ‘열정 한도 초과형’ 셰프 파브리의 험난한 앞날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길바닥 밥장사’는 사랑과 열정이 끓어 넘치는 류수영과 파브리, 그리고 직원들의 환장 케미스트리(합 또는 호흡)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을 향해 “딱 다른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둘이 합쳐놓으면 참 좋은데”라는 광희의 말처럼 각기 다른 요리 타입을 가진 류수영과 파브리가 스페인에서 무사히 바이크 식당 영업을 마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진다.

‘길바닥 밥장사’는 4월 8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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