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몰입형 전시관 딥
‘구원의 마왕전’ 상하이 수출
‘K-전시 포맷의 대륙 침공이다’
롯데월드의 IP(지적재산권) 영토 확장이 거침이 없다. 이번에는 중국 대륙의 핵심지 상하이 침공이다. 그것도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K-전시 포맷을 통째 수출한다.
롯데월드는 14일 중국 상하이 뉴월드 시티에 몰입형 전시관 딥(DEEP)을 오픈하고 ‘전지적 독자 시점 : 구원의 마왕 展’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가 눈길을 끄는 건 작년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몰입형 전시관 딥의 개관 기념작이었던 ‘전지적 독자 시점 : 구원의 마왕 展’ 전시 포맷을 통째 공수해 갔다는 점이다. K- 전시의 원형이 그대로 해외로 진출하는 건, 테마파크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 전시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인기 웹툰 IP ‘전지적 독자 시점’의 최초 공식 원화전으로,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완판 대박을 터뜨렸다.
작년에 선을 보인 딥은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몰입형 IP 체험관이다. 관람객이 콘텐츠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품 속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이번 상하이 진출은 롯데월드 IP체험관 전시 포맷의 첫 수출 성과여서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월말까지 이어지는 상하이 전시는 국내 전시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더하는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 주요 캐릭터들의 서사와 관계성을 담아낸 전시 공간과 원화 뿐 아니라, 초대형 미디어를 통해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굿즈와 함께 상하이 진출 기념 신규 아트워크를 활용한 리미티드 굿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오픈 37주년을 맞은 롯데월드는 최근 IP 협업 광폭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인기 게임 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메이플아일랜드존’을 선보이며 콘텐츠 세계관을 현실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테마존을 구현해 흥행몰이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글로벌 영화 IP 기반의 ‘콩X고질라: 더 라이드’ 오픈을 통해 멀티미디어 다크라이드 형태의 몰입형 어트랙션 경험도 제공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공간이 이머시브플랫폼 ‘딥(DEEP)’(몰입형 IP 체험 공간)이다. 딥은 개관 이후 ‘전지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잠뜰 TV’, ‘붕괴: 스타레일’ 등 다양한 IP의 몰입형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IP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안착한 셈이다.
딥의 성공은 철저한 콘텐츠 검증 과정 덕이다. IP전시의 근간이 되는 모든 전시 콘텐츠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되고 엄선된다. 특히 이번 상하이 K-전시포맷 수출을 시작으로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의 시장 확대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롯데월드 IP사업부문 담당자는 “이번 상하이 진출은 롯데월드의 IP 콘텐츠 기획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