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어링’은 와인 페어링 취향의 다변화 추세를 반영했다. 기존에는 레드와인에는 육류, 화이트와인에는 해산물이나 치즈 등 페어링 음식에 대한 선호가 선명했으나 와인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틀을 깬 이색 페어링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셰프 4명의 요리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흑백 요리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르몽뒤뱅의 윤병준 셰프, 모와의 문원기 셰프, 사브서울의 장한이 셰프, 무드서울의 김정한 셰프 등이 런치와 디너 세트, 단품 요리 등 총 18종의 메뉴를 재해석해 선보인다.메인 디너 코스의 경우 도미 카르파쵸를 시작으로 철광어 구이, 한우 채끝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10개의 각 메뉴마다 ‘파이퍼 하이직’, ‘팔머 블랑 드 블랑’,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등 각 요리에 어울리는 잔 단위의 와인을 제공한다. 2020년 소펙사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출신인 롯데백화점 소속 최준선 소믈리에가 추천 와인을 선정했다.
‘더 페어링’에서는 전국의 유명 셰프 및 와이너리와 협업한 ‘정기 컬래버레이션 디너’도 진행한다. 6∼8월에는 제나토(Zenato), 안티노리(Antinori), 에라주리즈(Errazuriz) 등 글로벌 와이너리의 초청 행사도 열 계획이다.
매장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와인 및 샴페인을 30% 할인 판매하고, 식사 주문 시 ‘팔머 브뤼 리저브’ 샴페인 한 잔을 웰컴 드링크로 선착순 한정 제공한다. 이달 말에는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5대 샤토 와인의 약 20여 빈티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페어링 디너도 선보일 계획이다.최형모 푸드부문장은 “맛과 분위기뿐만 아니라 와인 페어링의 취향을 찾는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는 와인 미식의 성지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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