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귀환…국내 4대 공항 '면세 네트워크' 완성

2 days ago 7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 개장을 기념해 프로모션 오프닝 페스타를 연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 개장을 기념해 프로모션 오프닝 페스타를 연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을 재개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에서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최장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인천공항점 운영을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복귀로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인천공항까지 국내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됐다. 국내 공항 면세 네트워크를 완성한 만큼 향후 공항점 간 교차 프로모션, 통합 마케팅, 고객 락인 전략 등을 통해 공항 면세 사업 전반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DF1 구역은 총 15개 매장에서 샤넬, 라메르, 디올 등 글로벌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까지 24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출국객의 쇼핑 수요가 높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갖췄다.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 1·2와 탑승동 매장 등 전 구역에서 일괄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향후 매장 리뉴얼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리뉴얼 과정에서 내외국인 출국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상품 존을 구성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전면에 도입해 공항 면세점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체험형 쇼핑 공간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오픈을 계기로 동아시아 최대 공항 면세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게 됐다. 국내 4대 공항뿐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일본 등 해외 공항점까지 운영하며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는 유일한 면세사업자로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각 공항의 이용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항 면세점의 혁신 모델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공항점에는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로봇 바텐더 매장을 도입했다. 인공지능(AI) 감정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주류를 추천하고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면세업계 최초로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결제 서비스도 선보였다. 여권이나 카드 없이 손바닥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공항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상품 구성 역시 공항별 맞춤형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포공항점은 ‘산토리 히비키 40년’ 등 초고가 주류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동시에 ‘K-마켓’을 통해 한글과자, 비건 떡볶이 등 K푸드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점에서는 ‘부산샌드’, ‘솔트바치’ 등 지역 특산 상품도 마련했다.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닝 페스타’를 통해 필리핀 항공권·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인천공항점 전용 LDF PAY 3만원을 포함해 주말 기간 최대 208만원 상당의 페이백 혜택을 마련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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