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협회, 독일 오토매티카 전시회에 한국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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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10:33 수정2025.06.16 10:33

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24~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오토매티카)’ 현장에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오토매티카 행사의 한국관에서는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세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등 모두 11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로보티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핵심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모든 영역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매니퓰레이터(로봇팔) 'OYM'을 선보인다. OMY는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을 할 수 있고, 이를 수정하는 것도 간편하다. 레고처럼 부품 교체가 용이하고, 관절 움직임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데 더해, 오픈소스 방식으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로봇산업협회는 설명했다.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Safetydesigner)과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SafetyGiver)을 통해 사람에게는 안전한 환경을, 로봇에게는 최대 생산성을 제시한다. 대표 제품인 ‘세이프티디자이너(SafetyDesigner)’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이다. 로봇이 설치되기 이전에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안전성과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센서를 만드는 쎄텍은 자동으로 나사를 체결해주는 너트런너 스카라 로봇 ‘SR3-SQV’를 선보인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돼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제품이다.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 아고스비전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개발하고 있다. 넓은 시야에 적용하는 3차원(3D) 비전 센서와 AI 프로세서를 결합한 ‘아고스뷰 개발자 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고스뷰는 실시간으로 수평 200도, 수직 140도의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하며, 로봇이 복잡한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자율주행하고, 5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전신 동작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자동화기기 전문기업이다 .공장 자동화 필수 품목인 각종 제어기를 개발·생산·판매한다. 올해 오토매티카 현장에선 2축·3축·4축 일체형 서보 드라이브 D8 시리즈를 선보인다. 반도체 천장 물류설비인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에스피지는 모터·감속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제품은 산업용로봇과 협동로봇에 활용되는 감속기다. 감속기는 주요 로봇 부품들 중 기술 난이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개발해 14개국에 수출 중인 로봇 부품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를 론칭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전자는 산업용 전원공급장치(S.M.P.S.) 및 노이즈 필터(EMI Filter)를 전문으로 개발·제조하는 전자 부품 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오토매티카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유엔디는 세계 최초로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Automatic Tool Changer) ‘맥봇’을 선보인다. 툴 부착과 분리를 각각 0.2초 이내에 수행하며, 흡착 후에는 전력 소모 없이 자력을 유지하는 초절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강로보테크는 공압 액추에이터를 만드는 엔드이펙터 전문기업이다. 인체의 손가락 역할을 수행하는 전동 구동 장치인 전동 그리퍼 ‘JEGH’ 시리즈를 전시한다.

로봇팔 관련 종합 솔루션 기업인 코라스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툴링 시스템(KR-RTS)을 내세운다.

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로봇(Robot)을 핵심 기술로 지목하는 등 그간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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