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전설’ 장창선 이름 딴 인천시선수촌 체육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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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신으로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장창선 선수(83)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건립된다. 그는 1964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레슬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고 2년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큰 족적을 남겼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 12월까지 170억여 원을 들여 미추홀구 문학동에 ‘인천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을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3263㎡)로 들어서며 핸드볼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태권도,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훈련이 가능한 복합 체육관으로 조성된다. 선수단 라운지와 체력 단련실, 의무실 등에 첨단 시설을 설치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체육관 1층에는 장 선수와 같은 인천이 배출한 스포츠 영웅들의 주요 경기 기록물과 메달을 전시하는 ‘인천 스포츠 영웅실’이 설치된다. 시는 7월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체육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체육계의 지속적인 건의를 수렴해 체육관 명칭을 결정했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인천 체육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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