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코퍼레이션 "K뷰티·푸드 지원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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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코퍼레이션 "K뷰티·푸드 지원군 될 것"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인 글로벌 숏폼 동영상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0%씩 확대될 것입니다. 인플루언서 146만 명과 광고주 7만4000개를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 사업 시장도 덩달아 커지겠지요.”

송인상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올해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레뷰’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한국에서는 나노(구독자 1만 명 이하)·마이크로(1만~10만 명 이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점유율 60%가 넘는 1등 기업이다. 로레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다이소,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과도 거래하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를 의뢰받으면 제품에 걸맞은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해주고 전체 광고비에서 10% 정도 이윤을 남긴다. 방문자 수와 조회 수, 전문성 등을 데이터해 최적의 인물을 추천하고 콘텐츠 및 노출·유입 키워드 성과를 분석하는 것이 레뷰코퍼레이션의 강점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180억원을 주고 경영권을 인수한 자회사 숏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K푸드와 K뷰티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만큼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농심 신라면,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등이 숏뜨와 협업해 인지도를 더 높였다.

그는 “미국에선 틱톡을 활용한 광고가 인기인데 기업·상가 마케팅 문의가 이달 내내 쏟아지고 있다”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인플루언서 5만 명 이상을 보유한 광고대행사와 업무협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을 공략해 해외 매출 두 자릿수 증가를 노린다.

최근 4년간 실적은 우상향하고 있다. 2021년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3년 만에 각각 112.61%, 240.91%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13% 늘어난 552억원,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94억원으로 전망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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