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급 주택 단지 ‘나인원한남’이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인 250억 원에 거래됐다. 이번 거래는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이뤄졌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 1층이 올해 2월 10일 250억 원에 팔렸다.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나인원한남이 250억 원에 팔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면적이 같은 가격에 거래됐다.
나인원한남은 341채 규모의 초고급 주택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2018년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2019년 말 입주를 시작했고 2021년 3.3㎡(평)당 6100만 원에 분양 전환됐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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