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BGF 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방충제 5, 6월 매출이 3, 4월 대비 72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1.1% 증가한 수치다. CU는 현재 20여 종의 방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늘어난 방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설치형 모기향, 해충 퇴치 등 총 12종의 방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방충용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7.1%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방충 관련 용품 판매가 3, 4월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은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초반부터 강한 비와 습도 높은 무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러브버그를 비롯한 모기와 해충들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방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방충용품 재고 확보와 진열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에서도 러브버그 관련 용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쿠팡 검색창에 ‘러브버그’를 입력하자 러브버그 퇴치 스프레이, 러브버그 끈끈이 트랩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다. 판매량 순으로는 시나몬 스프레이, 살충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동완성 키워드는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해 노출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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