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거나 혹은 차갑거나… 한우자조금, 최장 폭염 견딜 한우맞춤식단 공개

1 week ago 8

중복과 말복 간격 늘어난 월복 국면 속
장기 더위 극복할 고단백 영양원 주목
얼큰한 고추기름에 차돌박이 육수 더한 육개장으로
체온 조절 돕는 정석 조리법 공유

한우물회. 한우자조금 제공

한우물회. 한우자조금 제공
한해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삼복 절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 여름은 절기상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이 평년보다 넓은 이른바 월복에 해당해, 혹서기 지속 기간이 한층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국 곳곳에 가마솥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신체 기능을 보호하고 기력을 보전하기 위한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면역 활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과 비타민 B군이 고르게 함유된 국산 소고기는 체력 보전에 유용한 식품군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일 이어지는 고온 현상 속에서 개개인의 식습관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요리법 두 가지를 소개했다.

한우 차돌 육개장. 한우자조금 제공

한우 차돌 육개장. 한우자조금 제공
온기를 유지하며 더위를 다스리는 전통적인 섭취 방식으로는 한우 차돌 육개장이 권장된다. 조리를 위해 대파는 큼직하게 썰고 표고와 느타리버섯은 결에 따라 손질해 둔다. 마늘과 다진 생강, 진간장, 고춧가루를 배합해 전용 양념을 만든 뒤, 고추기름을 두른 팬에 얇게 썬 차돌박이를 강한 불로 볶아 진한 육수를 우려낸다. 국물이 끓으면 준비된 야채와 양념장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소금과 후추로 최종 간을 맞추면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내는 얼큰한 국물이 완성된다.반대로 신체 온도를 시원하게 가라앉히는 방식으로는 한우 물회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 요리는 지방이 적고 담백한 우둔 부위를 활용한다. 조리 과정은 우둔살 일부를 가볍게 데쳐 맑은 육수를 확보하는 데서 시작한다. 시판용 냉면 육수에 고추장과 마늘, 과즙 음료, 미리 끓여둔 우둔 육수를 배합해 냉동실에서 살얼음 형태로 얼린다. 얇게 썬 날육회와 삶은 고기를 각종 채소 고명, 찬물에 헹군 국수사리와 함께 대접에 담고 얼려둔 고추장 육수를 부어 잣과 무순을 곁들이면 더위에 무뎌진 입맛을 회복하기에 적합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혹서기 동안 체력 감퇴를 겪는 소비자들이 각자의 성향에 맞는 조리법을 통해 신체 활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기적 변화와 대중적 요구에 부합하는 유기적인 요리 정보와 제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산 소고기의 가치를 다각도로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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