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희망이 사라졌다...호주와 파라과이, 0-0 무승부 [WC현장]

2 hours ago 2

또 하나의 희망이 사라졌다...호주와 파라과이, 0-0 무승부 [WC현장]

입력 : 2026.06.26 12:58

또 하나의 희망이 사라졌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D조 예선 최종전에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0-0 무승부 기록했다.

이 경기 결과 두 팀이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조 2위로 32강행 진출을 확정했다. 파라과이는 3위로 밀려났지만,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최소한 한국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호주와 파라과이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호주와 파라과이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열린 D조, E조, F조의 3위가 모두 한국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 사실상 32강행을 확정했다. 현재 일정을 마친 조 중에 한국보다 성적이 나쁜 조 3위는 스코틀랜드가 유일하다. 남은 6개 조 중 최소 3개 조에서 한국보다 나쁜 성적의 3위팀이 나와야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파라과이는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랜도 길이 골문을 지키고 오마르 알데레테, 구스타보 고메스, 구스타보 벨라스케스가 스리백, 알렉산드로 마이다나와 후안 호세 카세레스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훌리오 엔시소, 마티아스 갈라르자, 안드레스 쿠바스, 디에고 고메즈가 나섰고 가브리엘 아발로스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호주는 3-4-3을 택했다. 패트릭 비치가 골키퍼로 나서고 루카스 헤링턴, 해리 사타, 알레산드로 치르카티가 스리백, 조던 보스, 잭슨 어바인, 에이든 오닐, 아지즈 베히치가 미드필더에, 그리고 크리스티안 볼파토, 네스토리 이란쿤다, 코너 메트칼프가 전방에 나섰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나란히 1승 1무 1패 기록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호주와 파라과이는 나란히 1승 1무 1패 기록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전반 초반 주도권은 호주가 가져갔다. 4분 만에 어바인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우측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열었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기에는 살짝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공격 진영까지 공을 가져가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 마무리가 아쉬웠다.

파라과이도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순간적으로 두터운 수비벽을 형성하며 호주의 공세를 차단했지만, 이를 공격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양 팀 모두 쉽게 슈팅 기회 가져가지 못하며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36분 보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위력적이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볼파토와 어바인이 연달아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렇게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호주와 파라과이가 최종전을 치렀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호주와 파라과이가 최종전을 치렀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하프타임 전열을 정비하고 나온 파라과이는 후반 초반 조금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엔시소가 공격적인 돌파 시도로 기회를 열었다.

호주는 후반 4분 이란쿤다가 벌칙 구역 내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 도중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란쿤다는 후반 14분 측면에서 열린 기회를 만들었으나 슛도 아니고 크로스도 아닌 애매한 마무리를 지었다. 16분에는 교체 투입된 아진 흐루스티치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하는 호주지만, 이들은 소극적으로 경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공격 기회를 넘봤다. 그러나 여전히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43분 보스가 골문앞까지 공을 몰고가는 것은 성공했으나 슈팅이 위력적이지 못했다. 보스는 후반 45분 다시 한 번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조금 더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조 3위로 떨어져도 32강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넘볼 수 있다고 판단한 파라과이도 경기 막판에는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37분 엔시소가 슈팅을 노려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 후반 추가 시간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으나 모두 상대 키퍼 품에 안겼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답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6만 8827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와 두 팀의 대결을 즐겼다.

[산타클라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