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에서 또 쓰러진 이강인(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
몸을 풀고 있는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이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리그에 선발 출장했지만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이날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망(PSG)의 3-2-4-1 포메이션에서 3선에 위치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월 30일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로테이션 멤버들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45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슈팅 2개를 비롯해 28번의 패스를 성공했다. 기회 창출도 2차례 있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볼 경합 상황에서 왼쪽 정강이 부위를 다쳐 쓰러졌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파리시엔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정강이 쪽에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르파리시엥 소속 기자 벤자민 쿠아레즈는 자신의 SNS에 "이강인은 절뚝 거리면서 경기장을 떠났는데, 직원 2명의 도움을 받으며 버스로 걸어갔다"고 적었다.
결국 이강인은 오는 8일 안방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안그래도 나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더 희박해진 것이다.
한편,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PSG는 1-2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줬고 후반 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1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했지만 리그 2연패를 당했다. 24승 6무 2패(승점 78점)를 마크했다.
훈련하고 있는 이강인(가운데). /사진=PSG 공식 SNS |